“불만 제기 넘어 직접 마이크 잡았다”… 선수협, 호주서 K리그의 미래를 보다 > 보도 자료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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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제기 넘어 직접 마이크 잡았다”… 선수협, 호주서 K리그의 미래를 보다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3-11
  • 조회29회
  •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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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아시아 여자 축구의 노동권 보장 및 상금 인상(AFC 클럽 챔피언십) 등 굵직한 현안들이 다뤄졌다. 알렉스 필립스 FIFPRO 사무총장은 뛰어난 개인 기량만으로는 축구가 발전할 수 없으며, 올바른 시스템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시아 축구의 구조적 혁신을 촉구했다.

 

또한, 알렉스 필립스 FIFPRO 사무총장은 과거 펠레가 아프리카의 월드컵 우승을 예견했지만 실패한 이유는 개인의 능력을 받쳐줄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구의 60%가 있는 아시아 역시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며,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있더라도 FIFPRO가 그 불편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호주 선수협(PFA)이 발표한 여자축구 발전 사례였다. 호주 선수들은 연맹에 의존하지 않고, 각 구단 주장단을 중심으로 팬들과 직접 대화의 장을 열고 중계권이나 직관 정보 부족 등 팬들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나아가 선수들이 직접 1년간 준비한 리그 발전 계획을 미디어 앞에 나서서 발표하는 등, 스스로 흥행을 주도하는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총회 현장에 참석한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호주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건강한 조직 소통의 훌륭한 모범사례다. 누군가 환경을 개선해 주기만을 기다리거나 불만만 제기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선수 스스로 리그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활동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리그의 발전은 연맹이나 구단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의 참여와 책임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며 선수들도 리그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팬들과 소통하며 리그 발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팬들이 무엇을 아쉬워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경청하는 것은 연맹과 구단만의 몫이 아니라 선수들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선수협도 이러한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올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이번 총회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시즌부터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팬 소통 워크숍 및 미디어 프레젠테이션 등 주도적인 권익 향상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