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 “2026 아시안컵, 女축구 전환점… FIFPRO와 함께 '현실적 해법' 모색”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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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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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가 2026년 호주에서 열리는 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 처우 개선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보고서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국의 현실에 맞는 단계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선수와 함께 만드는 역사적 기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여자축구의 열악한 현실을 지적하고, 대회의 경제적 잠재력을 분석하여 AFC에 새로운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대회는 총 8,240만 달러(한화 약 1,1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됐다. 스폰서십(약 420억 원), 입장권(약 300억 원), 중계권(약 150억 원) 등 2023 FIFA 여자월드컵의 성공을 잇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화려한 전망 뒤편의 현실은 냉혹하다. FIFPRO 조사 결과, 아시아 대표급 선수들 다수가 연 소득 3만 달러(약 4,000만 원)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국제대회 중 부상 관리나 지원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우리 선수협은 FIFPRO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국 선수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선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수로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목소리가 공식적인 논의 테이블에 올라가고, 이와 관련된 내용이 투명하게 공유 되어야 한다는 점이 제일 중요하다. 선수협은 FIFPRO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번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국내 선수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한국 여자축구 현실에 맞는 개선 방향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훈기 사무총장은 “여자 축구가 대회 하나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대회를 계기로 어떤 기준과 시스템을 남기느냐가 더 중요하다. 선수들의 안전, 휴식 등 기본을 지킬 수 있도록 선수협이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수협은 이번 FIFPRO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WK리그 및 여자 대표팀 선수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국제 기준과 국내 현실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