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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4월26일 대전 시티즌 선수단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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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PFA 작성일19-12-17 13:24 조회8,0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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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근호·안상현 두 베테랑이 뭉친 이유
2019년 4월 17일 이근호, 안상현 두 명의 베테랑 선수가 의기투합해 어린 선수들을 위해 뜻을 모았
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오전 훈련이 끝난 후 대전으로 향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되어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이 회장은 “경기에 뛰기 위해 몸을 한창 끌어올
리고 있는 와중이라 장거리 이동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하지만, 대전 선수단을 만나는 일은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선수들 얼굴을 직접 보면서 대화해야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나.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눠야 마음으로 한 발짝 더 후배 선수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한 명의 선수라도
더 만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이근호 회장의 대전 방문에 대전 시티즌 선수단은 연예인이 방문한 것처럼 열렬한 환호를 보냈
다.
젊은 대전 선수들 가운데 특히 대전 시티즌의 주장인 안상현 선수는 이근호 회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2002년도에 프로에 입단하여 데뷔 17년 차인 ‘베테랑’ 안상현 선수는 대전 선수단 대표로 나서서 이
근호 회장의 두 손을 꼭 잡았다.
이근호 회장과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대전 선수단을 만나 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 소개 및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승부 조작 방지, 인종차별 근절 및
음주운전 예방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프로축구선수의 자세와 지켜야 할 자신의 권익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였고, 대전 선수단 또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회장은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가 모르고 넘어갔던 부문이 나
중에 부메랑이 돼서 안 좋게 날아오기도 한다. 선수협은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구단과 대화할 때
불리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을 진행한 김 총장 또한 “대전 시티즌은 K리그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팀을 응원하는 높은 수준
의 팬덤을 자랑하는 팀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팬과 선수가 하나가 되어 많은 역경을 뛰어넘었던 팀
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구단이 대·외적으로 내홍을 겪었다. 구단이 연봉 미지급이나 과도한 연봉삭감
등 일방적으로 선수에게 불합리한 일을 강요한다면 선수협은 선수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다. 우
리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선수들은 선수협의 존재 이유뿐 아니라, 선배인 이근호 회장에게 개인적인 질문도 하며 화기애애
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근호 회장에게 결혼 생활이 어떤지에 대한 질문과 선수 개인의 마음가짐을 어찌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질문했다. 질문을 받은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선수 생활이 훨씬 안정된 것
같다. 가식이 아니라 결혼해서 마음이 편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서 좋다. 어린 선수들이 결혼
하게 된다면 책임감이 커져 더욱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며 결혼에 대한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대전 선수단 대표로 나선 안상현 선수는 “처음 선수협을 시작할 땐 카페에서 단출하게 몇 명이
모여 초라하게 시작했는데,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면서 “어린 선수들이 더 좋은 무대에서 선
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고 싶다. 지금 혜택을 받은 선수들도 그만큼 또 후배
선수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화기애애한 소통의 시간은 어느덧 2시간을 훌쩍 넘겼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세미나를 종료하며 이근
호 회장은 대전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올렸다.
“이 자리에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와줘서 정말 고맙다. 우리 선수협은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
다. 이런 자리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올 시즌이 끝
나고 함께 워크숍도 떠나고 총회 때 모여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으면 좋겠다.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편하게 만나서 대화하는 아름다운 상상을 한다. 부담 없이 어린 선수
들이 다가왔으면 좋겠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땐 지금보다 더욱더 훌륭한 선수가 되어있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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